2021.04.11 (일)

“‘정신질환을 구제’하고 ‘정신의학 완성’을 이루는 ‘새로운 정신의학자’로 전념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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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구제’하고 ‘정신의학 완성’을 이루는 ‘새로운 정신의학자’로 전념하고파”

노영범 원장, 13년간 대한상한금궤의학회 회장 임기 마치고 강의와 집필 매진
상한론을 근간으로 정신질환 치유하는 ‘소울루션’ 서적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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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2019년 13년간의 대한상한금궤의학회 회장의 임기를 마쳤다. 최근 근황은?

: 35년간의 임상과 연구를 토대로 집필과 온라인 강의에 전념하고 있다. 2015년도에 <상한론 고문자적 번역과 해석> 출간에 이어서, 만 4년 만에 임상 데이터를 정리한 <임상 상한론-상한론의 정신질환 및 난치성 질환 적용과 실제>라는 책을 2020년 1월에 출간했다. 

 

그리고 <임상상한론>을 교재로 하여 <임상상한론 온라인 강의>를 한의플래닛에서 진행하고 있다. 연이어 이달에는 일반인 대상으로 상한론을 근간으로 한 정신질환 치유에 대한 <소울루션-정신 질환 치유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다>라는 책을 출간하게 됐다. 


Q. 상한론에 대한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는데, 상한론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

: 상한론은 한의학의 시원이고 뿌리다. 상한론은 단순히 질병의 결과인 ‘증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원인’을 추적하여 근원적으로 ‘치유’하는 ‘원인치유의학서’다. 상한론은 질병의 원인을 질병을 유발하는 일관된 행위와 질병 발생 시점에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 일곱 가지 패턴으로 분류하여 치료한 치료의학서지만 그동안 저술 당시 저자의 의도가 아닌 송대에 발전한 음양오행사상과 후대 의가들의 주석으로 접근하면서 많은 오류와 왜곡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만 7년 동안 상한론이 저술된 후한 시대 한자의 고문자적 해석을 통해 상한론의 진의를 밝혔다. 상한론은 상한론 자체의 진단체계인 ‘칠병변병진단’으로 접근해야 한다. 다른 패러다임인 음양오행 사상이나, 질병의 결과인 증상, 약물로 해석하는 것으로는 상한론의 진의에 접근할 수 없다. 이제는 한의계에서 상한론이 원래 가지고 있는 가치와 의미를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Q. 이번에 ‘소울루션’이라는 서적을 냈다.

: <소울루션:SOULution>은 소울(Soul)과 솔루션(Solution)의 합성어로 ‘영혼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평생 상한론을 근간으로 ‘정신질환을 구제’하고, ‘정신의학의 완성’을 이루는 것을 꿈꿔왔다. 어린 시절 앓았던 불면증과 우울증을 한의치료로 치료한 경험이 한의학에 입문한 동기가 됐다. 

 

그 후 현재 정신질환 치료의 문제점을 제시하는 동시에 해결책을 강구하고 싶었고, 이 책을 통해 30년 동안 정신질환 환자를 치료했던 상황을 전달하고 싶었다. 양의계의 정신질환 치료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제시하고자 노력했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상한론을 근간으로 하는 ‘소울루션’의 치유법을 자세하게 기술하였다. 그리고 그동안 정신질환자를 치료했던 치유사례를 에세이 형식으로 쉽고 편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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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대인들의 정신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같다. 어떤 시각으로 정신질환을 바라봐야 할까?

: 오늘날에는 정신질환을 뇌의 기질적 문제로만 접근하여 신경전달물질인 화학적 약물만을 투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DSM(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복잡 미묘했던 정신의학은 체크리스트 의학으로 바뀌었다. 

 

DSM의 진단 기준이 느슨해지면서 진단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여 기존에는 충분히 정상인 사람들을 정신질환자로 진단하여, 그로 인해 향정신성 의약품이 남용되고 있다. 정신질환은 생물학적 검사법이 없고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복잡 미묘하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원인을 찾아내어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 치료를 해야 한다. 

 

정신의학은 몸과 마음을 분리하지 않고 전체로서의 인간을 치료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정신질환에 대한 시각도 증상만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어진 것으로 보고 자연치유력과 복원력을 회복시켜 정상으로 돌리는 관점으로 전환하여야 한다. 그러한 시각이 <상한론>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 18세부터 3년간의 투병생활, 한의과 대학 6년, 임상 35년, 대한상한금궤학회 창립부터 13년간 활동, 3년간 상한론의 고문자적 해석 집중, 만 4년간 임상상한론 책 출간, 임상상한론 온라인 강의 6개월 준비, 1년간 <소울루션> 책 집필 등 쉬지 않고 달려온 여정이었다. 상한론의 고문자 해석으로 상한론 진실규명, 그를 토대로 한의학의 치료의학화, 이를 근간으로 정신질환 완전 치유 및 정신의학 완성에 소울루션 프로젝트 확립, 이제 나 자신의 꿈을 이룰 초석을 마련한 것 같다. 

 

이 모든 것을 한국을 넘어서 세계로 향하여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인류를 위해서 저변확대에 힘쓰고 싶다. 이를 위해 우선 온라인 강의에 집중할 예정이다. 세상과 소통하면서 상한론을 뿌리를 둔 한의학의 치료 우수성, 그를 토대로 한 <소울루션>으로 ‘정신질환을 구제’하고 ‘정신의학 완성’을 이루는 ‘새로운 정신의학자’로 남은 여생을 전념하고 싶다.


노영범 원장은?

임상 35년차로 <상한론>을 바탕으로 정신질환 및 난치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2006년에 ‘대한상한금궤의학회’를 창립하여 초대회장으로 13년간 활동했다.  현재는 ‘한약을 통한 한의학의 치료의학화’와 <상한론>을 바탕으로 ‘정신질환 구제’와 ‘정신의학 완성’을 목표로 집필활동과 강의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이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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