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8 (일)

“회원 중심의 거짓없고, 효율적인 회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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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행정

“회원 중심의 거짓없고, 효율적인 회무 수행”

한의사 중심 첩약 건보 개선, 의료기기 확보, ICT 텐스 급여화 등 추진
회무 운영의 3대 절대원칙 천명…회원과 같은 입장서 함께해 나갈 것 ‘강조’
기호 2번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후보

2.JPG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후보자 정견발표 영상녹화회가 지난 21일 한의협 대강당에서 진행된 가운데 기호 2번 홍주의 회장 후보는 ‘회원 중심의 회무·거짓없는 회무·효율적인 회무’를 회무 운영의 절대적인 3대 원칙으로 제시하며, 회원들의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절대원칙 3가지는 어찌보면 당연하고 누구나 지켜야할 것임에도, 현실에서는 이것을 원칙으로 천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한의협이 추진하는 모든 일들은 누구보다도 국민과 한의사를 위해 추진돼야 하며, 이러한 원칙들이 훼손된다면 어떤 일을 추진하더라도 한의사에게는 절대 득이 되지 않고 오히려 자충수가 되는 일들이 진행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홍 후보는 이어 “지난 집행부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하는데, 회원들은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바로 각자 서있는 위치, 즉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며, 입장이 다르면 바라보는 곳도 다르게 돼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여러분과 같은 입장에 있기 때문에 바라보는 곳, 지향하는 곳이 같은 만큼 저희는 여러분과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며, 당선된다면 이러한 원칙을 금과옥조로 삼고 회무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후보는 △첩약 건보, 한의사 중심으로 재협상 △현대 의료기기 사용권 확보 및 제도 개혁에 앞장 △ICT 텐스 약침 등 급여화 추진 △한방의약분업 절대 저지 △한의약 폄훼세력 적발·대처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무면허 불법의료업자 단속 위한 전담부서 설치 등 6개 중점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홍 후보는 첩약 건보 재협상과 관련 “첩약 건보정책은 정부와 국민, 의료소비자단체 등 여러 단체들이 모여 결정한 것인데, 정작 (정책을 시행하는)한의사들에게 엉뚱한 기준을 가져와 ‘이 정도면 괜찮으니 받아들여라’하는 상황으로, 저 역시 첩약 관련 교육을 받았지만 정작 시범사업 참여 신청은 못했다, 아니 하지 않았다”며 “제 자신도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회원들은 어떻겠느냐는 심정 때문이었다. 첩약 건보는 철저히 재협상돼야 하며, 재협상 이후에 회원들에게 물어 받아들이겠다고 하면 추진할 것이고, 안된다고 하면 가지 않겠다. 모든 것은 회원 여러분이 기준을 정하고 선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료기기 사용은 기기를 설치하고 사용하는 부분의 하드웨어적 접근 및 엑스레이·CT·MRI 등을 설치할 수 없는 여건이 대부분인 한의원의 실정을 감안해 ‘진단영상파일 공유시스템’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ICT 텐스 사업도 정확한 팩트에 기인한 근거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난임치료, 치매관리사업, 한의학 세계화·정보화 사업, 공공의료 한의과 참여 확대 사업 등과 같은 중점 추진사업도 함께 소개했다.


특히 홍 후보는 “집에 대들보가 무너지는데 외벽에 페인트 칠만 한다고 해서 결코 집이 집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의협은 회원들의 마지막 보루가 되고, 최전방에서 회원 여러분의 위협을 막아주는 방파제가 되도록 할 것이며, 더불어 회원들을 보호하고 회원들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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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병천 수석부회장 후보는 선거에 출마한 이유와 함께 지난 6년간 인천시한의사회장을 비롯 회무를 하면서 느꼈던 중앙회에 대한 아쉬웠던 소회를 밝혔다.


황 후보는 “인천시회장 임기가 끝나면 그동안 소홀했던 한의원에 충실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첩약 건보 시범사업 이후 회원들의 불만이 쏟아졌고, 더욱이 회원투표에서 82% 이상의 회원이 재협상을 요구했음에도 아무런 입장 발표가 없었던 중앙회의 모습을 보면서 이것은 회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에 문제 많은 첩약 시범사업을 회원들을 위해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홍 후보의 제안을 차마 거절할 수 없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으며, 재협상을 통해 국민들이 혜택을 보고 진료하는 한의사도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그동안 회무를 하면서 중앙회장은 정말 소통이 잘되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바로 한의협에는 여러 산하단체와 함께 한의약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점에서 홍 후보는 자기와 반대되는 의견이 있어도 경청하고 끊임없는 논의를 통해 갈등을 푸는 것만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는 겸손함까지 있어 산하단체를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황 후보는 “회장·수석부회장 후보로 지부장을 역임한 후보가 출마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지부장을 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회원들을 위한 협회로 바로 세우겠다”며 “홍 후보를 도와 회원 중심의 회무, 거짓없는 회무, 효율적인 회무로 회원 여러분과 함께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에서 개원하고 있는 배윤재 원장은 찬조연설원 지지연설에서 “첩약 시범사업을 접하면서 첩약을 빼앗기는 것은 아닌지, 한의사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은 아닌지, 국민에게 외면받는 의료인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았다”며 “협회장이 누구이고 어떤 생각을 갖고 회무를 함에 따라 한의사들의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배 원장은 이어 “홍 후보와는 잘 알지 못하지만 일반회원 입장에서 본 홍 후보의 모습에서 든든하고 안전함을 많이 느꼈으며, 이제는 조금 더 큰 일을 했으면 한다”며 “저와 같은 젊은 한의사들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도록 한의사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협회를 홍 후보가 만들어 줄 것이라고 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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