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1.01.24 (일)

한의협, 신년 첫 인권위원회 개최

감염병 시대 한의사의 역할 확대 등 논의

인권위.png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19일 신년 첫 온라인 인권위원회를 열고, 공중보건의료와 관련한 한의사의 역할 확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안건으로는 △의사 독점적 지위에 따른 문제점 △한의사의 예방접종사업 참여에 대한 제도적 개선 방안 등이 제시됐다. 위원들은 “한의사가 검체채취 시행과 지도·감독의 주체에서 제외되고 코로나19 진료 현장에서 한의사에 대한 실질적인 차별과 배제가 아직도 공공연히 발생해 의사의 의료독점이 심각한 상황”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 현행 노인복지법에서는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를 계약의사에 포함하고 있고 감염병 예방법에서는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진단 등에 의해 확인된 사람을 감염병환자로 명시하고 있어 법률에 근거해 한의사도 검체 채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서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한의협 등 의약단체들과 개최한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약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의료소비자의 권리 등과 관련해서는 ‘한의사의 한약조제와 관련한 소비자 고지’, ‘침시술 등 한의의료행위 시행 전 소비자 고지’, ‘한약의 부작용(간독성 등)에 대한 사전 고지’에 대해 논의가 오갔다. 이외에도 의료법상 의료기관 개설자격 등 양·한의 차별 개선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 차기 인권위원회는 ‘감염병 예방에서의 한의사의 역할’을 주제로 2월 23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국감서 한의계 목소리 대변?…한의학·한의사 능력 뛰어났기 때문”

지난해 국정감사서 한의난임·검체 채취 한의계 참여 요구 등 대정부 질의 “국민보건의료 책임져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한의학 적극 활용은 당연한 일” “지난해 조두순감시법·사회보장급여법 등 성과…사회안전망 확대 더욱 노력” 복지전문가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안산 단원갑)

[편집자주] 지난해 초선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조두순감시법, 사회보장급여법 등 굵직한 법안을 제정하며, 맹활약 한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자 복지전문가로서 그가 전하는 복지 정책 확대의 당위성과 국민보건의료에 있어 한의약의 올바른 방향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Q. 코로나19로 인해 국회 입성부터 바빴을 것 같다. 처음 국회에 들어온 날로부터 벌써 7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오래전부터 복지정책에 관심이 많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복지전문가’로 부르곤 한다. 당선되기 전부터 준비해온 복지정책을 현실로 만들어내기 위해 정말 정신없이 의정활동을 해왔다. 이 자리를 통해 나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 안산 단원구 주민들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Q. 그간 의정활동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달라.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방역지침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긴 ‘감염병 예방 관리 일부 개정안’을 시작으로, 조두순 감시법이라 불리는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 복지전달체계 혁신 방안이 담긴 ‘사회보장급여법 개정안’, 부당한 식품광고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제재수단을 마련한 ‘식품표시광고법 개정안’ 등 총 25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중 5건(조두순 감시법, 사회보장급여법, 감염병 예방법 2건, 식품표시광고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 지역구인 안산 단원구 주민들의 염원,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대통령 기록물 열람 요구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난 7개월간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국민들의 보건의료 안전과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열심히 노력했다고 자평한다. Q. 실제 사회보장급여법과 같은 굵직한 성과도 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대표발의한 25건의 법안 중 5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사회보장급여법은 그 중 하나이다. 엄격한 신청절차로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을 위해 만든 법안으로, 맞춤형 복지급여 안내제도 도입과 정보시스템의 통합관리를 통해 행정능력을 강화시켜 생활고로 고통받는 이웃을 사전에 돕기 위한 내용이 담겨있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대통령 기록물 열람 요구안도 국회의원 총 141명의 동의를 얻어 대표발의했다.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 가족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단원구는 나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길에 조금이라도 역할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약자들을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의정활동을 약속드린다. Q. 노인 빈곤, 다문화가정 등 사회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 확대에 특히 힘쓰는 모습이다. 자본주의의 심화와 4차 산업혁명 도래는 경쟁은 더욱 가혹하게, 개인간의 격차는 더욱 극심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는 우리 중 그 누구도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정책과 제도의 마련은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일이다. 우리 모두는 미래에 발생할지 모르는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그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가는 이러한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국민들을 지켜야할 책임이 있다. 이것이 바로 국가의 존재 이유이다. 따라서 복지정책은 우리 모두를 위한 정책이며, 미래의 위험으로부터 국민들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책무이기에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줄 복지정책의 확대는 우리 사회에 매우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Q. 지난해 국감에서 국가 난임 지원에 한의의료기관 포함 제도화, 진천선수촌·장애인훈련원에 한의의료지원, 국립한방병원 설립 검토, 한약재의 원활한 공급, 감염병 검체 채취에 한의사 참여 요구 등 한의계 목소리를 많이 대변했다. 당연한 일이다. 한의학의 가능성은 정말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의학은 생활습관으로부터의 변화를 이끌어 병의 근본을 해결하는 의학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 보건의료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회 보건복지위 국회의원이라면 한의학의 우수함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코로나의 장기화로 기존 의료인력의 피로도가 쌓여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의사들의 감염병 방역체계 참여를 제안한 것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문제들에 대한 실질적 대안이었기 때문이다. 한의학계의 목소리를 많이 대변했다기보다는 한의학과 대한민국 한의계 종사자들의 능력이 그만큼 뛰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Q. 국민에게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나?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인 단원구 주민과 국민께 약속드린 것이 하나 있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약속이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킨 정치인으로 국민 마음 속에 기억되고 싶다. 정말 열심히 해서 나를 뽑아주신 국민께 “고영인 정말 잘 뽑았다”라는 자부심이 들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Q. 한의신문 독자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한의신문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고영인입니다. 한의학은 옛부터 생활습관 개선에 초점을 둔 의학으로 감염병 및 만성질환 관리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또한 전통의약 시장이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무궁무진한 한의학의 성장 가능성은 한의학계의 최신정보를 발 빠르게 전달하고, 다양한 한의약 컨텐츠를 제공해준 한의계 대표언론 한의신문과 한의신문을 응원하는 독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의신문에 담길 독자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회에서 법과 제도를 정비해 대한민국 한의학의 밝은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수군 한의치매 예방관리 사업, 인지기능·노인 우울 척도 개선 확인

만족도조사 응답자 78%, “건강상태 호전됐다”

전라북도 장수군이 장수군한의사회와 함께 지난해 실시한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시행 결과 참가자들의 인지기능과 노인우울척도의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 이번 사업은 2020년 한 해 동안 장수군 거주 60세 이상 주민 50명을 모집하여, 군비 5천만원을 투입하여 대상자 급여 및 비급여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장수군과 장수군한의사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도인지장애자, 인지저하자 등을 대상자를 선정하였으며, 저소득층을 우선적으로 선별하여 지정한의원에서 진료 받도록 했다. 선정된 대상자의 연령은 50명 중 70대가 3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이중 경도인지장애자는 48명, 인지저하자는 2명이었다. 이중 치매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가 7명, 없는 환자가 43명의 비율로 나타났으며, 혼자 생활하는 경우가 22.92%, 1인과 함께 거주 56.25%, 2인과 함께 거주 16.67%, 3인 이상 4.17% 순이었다. 환자 당 6개월에 걸쳐 주 2회 한의원에 내원하여 한의치료를 받았는데, 한의변증 진단을 통해 처방을 선정하여 하루에 2번 1회 1포씩 80일 동안 총 한약 4제를 투약 받았다. 처방된 한약은 변증에 따라 영신귀비탕, 인삼양영탕, 유미지황탕, 온담탕, 억간산 등이다. 또한 대상자들의 인지기능 개선을 위해 총명침을 치료기간 중 주 2회 이상 시술하였다. 참가자의 42%가 21~30회의 침 치료를 받았고, 치료 횟수는 11~20회가 20%, 41~50회가 12%, 31~40회·50회 이상이 각각 10%, 1~10회가 6% 순으로 나타났다. 침 치료와 더불어 50%의 환자들은 전침시술을, 40%의 환자들이 뜸 치료를, 56% 환자들이 부항치료를 병행하여 받았다. 사업의 사전 사후 평가는 인지기능에 대해 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 및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K)를 실시하였고, 심리적 우울에 대하여 노인우울척도(SGDS)를 실시하여 전후를 비교하였으며, 사업에 대한 참여자의 만족도 평가를 실시하였다. 사업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치료 시작전과 종료후 시행한 치매 선별용 한국어판 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에서 23.06±3.73점에서 24.18±3.17점으로 유의한 증가를 나타냈다(p0.05). 또한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 MoCA-K에서도 사전 18.6±5.62점에서 사후 19.72±6 6.31점으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p0.05). 노인우울척도(SGDS) 평가 역시 치료 시작 전 검사에서 11명(30.55%)이 노인 우울의 절단점인 8점 이상을 나타내었는데, 우울을 나타낸 대상자의 사업전후 검사를 비교하니 10.82±2.33점에서 6.55±4.05점으로 유의한 감소를 나타내 우울 증상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p0.01).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사업만족도 역시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만족도조사 응답자 47명 중에서 37명(78.72%)이 사업 참여 전보다 전체적 건강상태가 매우좋아짐 또는 좋아짐으로 응답했고, 기력(기운)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59.57%(28명)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의 46.81%가 기억력이 좋아졌다고 응답했으며, 한약치료와 침 치료에 대한 만족도도 82.98%와 76.6%를 각각 나타냈다. 특히 이번 사업의 전체적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85.11%가 매우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95.74%가 건강증진에 유익했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응답자 전원(100%)이 향후 사업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장수군 관계자는 “장수군 내 60세 이상 등록된 치매환자는 19년 8월 현재 639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치매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경도인지장애자 치료에 한의치료를 대안으로 기대하여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면 경도인지장애를 조기 치료하여 효율적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급증하는 치매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의영상학 활용 위해 학회-전문의-개원가 ‘뭉쳤다’

해부학적 기반 한의의료행위, 안전한 침치료 기반 확보 등 연구협력 추진 한의영상학회·한의사전문의협회·강남구한의사회 업무협약 체결

해부학적 기반의 한의학 학술 및 임상연구, 진료 등의 발전을 위한 학회-한방병원-개원가간 공동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대한한의사전문의협회(회장 정훈)·강남구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 20일 영상학회 강의실에서 ‘해부학적 기반의 한의학의 학술, 임상연구, 진료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서’ 체결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류협력에 나섰다. 이들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해부학적 기반의 한의학적 의료행위 학술, 임상연구 △경락, 경혈, 근육 및 신경에 대한 안전한 침 치료 △약침, 도침의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 △영상자료와 임상진단 공유 △전문분과별 임상 진료에서의 영상기기 활용과 교육 등의 분야에서 업무교류는 물론 공동세미나 개최 등과 같은 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송범용 회장은 “한의영상학회의 목표인 해부학 기반의 한의학적 의료행위를 보다 안전하면서도 정확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시술에 있어 영상 자료 및 진단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이를 위해서는 많은 임상자료와 연구 축적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며 “이번 한의사전문의협회 등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전문분과별 숙련된 임상진료의 한의영상학적 활용과 수련 기간동안 키워왔던 연구 능력을 접목, 보다 많은 일선 한의사들의 진료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훈 회장은 “정확하고 세밀한 한의전문치료에 있어 정밀한 진단이 필수적인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사전문의의 분과별 진단법을 세분화·전문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졌으며, 앞으로 객관적 임상진단 및 치료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한의사전문의뿐 아니라 전체 한의계의 진단 및 치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국민에게 보다 나은 한의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돼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전문의협회 설립 목표에도 한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우 회장은 “강남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전문진료를 표방하는 한의의료기관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영상학회와의 학술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은 물론 한의사전문의협회와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보다 전문화된 한의진료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동균 한의영상학회 부회장은 “최근 추나요법과 관련된 영상진단 및 침도·약침의 초음파 가이드 시술 등과 같이 한의의료행위를 시행함에 있어 영상정보와 진단기기를 활용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같은 치료보조행위는 영상의학전문의의 영역 침범이 아닌 한의사의 영역으로 해석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동안 개원가 등을 중심으로 관련 연구가 진행돼 다소 한계가 있어왔지만,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의사 전문의 중심으로의 연구 방향 변화와 더불어 보다 폭넓은 연구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의의료에 있어 영상진단기기 활용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35대 대공한협 회장에 김영준-주성수 후보 출사표

양 후보 모두 코로나19 대응에 한의과 공보의 역할 확대 공약 16일부터 선거운동 돌입…30~31일 양 일간 투표

[사진= 왼쪽부터 기호1번 김영준 회장 후보-김선호 부회장 후보, 기호 2번 주성수 회장 후보-이창재 부회장 후보] 제35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편수헌, 이하 대공한협) 회장 선거에 김영준-주성수 공중보건한의사가 회장 후보로 등록했다. 20일 대공한협에 따르면 기호1번 김영준(충남 서천군립노인요양병원) 회장 후보-김선호(전남 완도군 약산보건지소) 부회장 후보와 기호 2번 주성수(전남 신안군 팔금보건지소) 회장 후보-이창재(전남 장흥군 대덕읍보건지소) 부회장 후보는 최근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영준-김선호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대공한협, 도공협의 단일화 추진 △도내, 도간 이동 확대 △중앙대표 신설 △병공의 근무환경 개선 △온라인 체육대회 추진 △모의지원 프로그램 추진 △온라인 강의 확대 추진 △증례논문 학술대회 확대 추진 △한의약 이미지 개선 사업 위한 이모티콘 제작, 공모전 개최 등을 제시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지자체에 합당한 수당 요구 △코로나 파견 적극 추진 △질병관리청 한의과 공보의 TO요구 △한의사 검체 채취 업무에 관한 유권해석 요구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이에 대해 김영준-김선호 후보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7만명을 넘긴 이 시점에도 방역 당국은 의사들의 압력에 의해 한의사들을 코로나19 방역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있다”며 “현재 중수본에서 파견 허가를 받은 상태지만 아직실행되진 않고 있는 상황이다.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과 접촉, 국민 청원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한의과 공보의 파견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성수-이창재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코로나 19 대응 업무 확대 및 대응 TF팀 운영 △선별진료소, 역학조사관, 생활치료센터에 한의과 공보의 파견 △코로나19 대응 업무 시 추가 업무활동장려금, 출장비 지급 보장 △대중교통할인 강화 △공보의 전역 후 1년간 혜택 연장 △사단법인 출범 △각종 온오프라인 강의 할인 확대 △각종 외부업체 협약 및 공동구매 진행 △언택트 행사 진행 △도시자 표창 인원 확대 △민원 가이드라인 제작 등을 내세웠다. 주성수-이창재 후보는 “대공한협과 여러 회원분들의 노력으로 다수의 한의사 공보의가 검체 채취 및 역학조사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했지만 정부는 여전히 한의사 공보의의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제한하고 있으며 급기야 지자체에 그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 업무에서 한의사 공보의의 직능에 제한이 없도록 하며 코로나19 관련 업무 수행 시 각종 수당 및 대체 공가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운동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투표는 30일부터 31일까지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지역사회 한의약 통합돌봄 사업의 지향점은?’ 토론…

25일 오후 2시, 강병원·고영인 의원 주최로 한의협 회관 대강당서 비대면으로 진행 지역사회 한의약 통합돌봄 우수 사례 공유 및 개선방안 논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역사회 한의약 통합돌봄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한의약의 역할 및 한의사의 참여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국회 토론회가 개최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25일(월) 오후 2시부터 협회 대강당에서 강병원 국회의원, 고영인 국회의원(이상 더불어 민주당)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후원하는 ‘한의약 통합돌봄 사업 성과와 과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한의약 통합돌봄 사업 성과 및 제언(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연구 소개 및 향후 과제(정현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 실장)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오단이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토론시간에는 정영훈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추진단장, 오진희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 윤종성 광주광역시 서구청 통합돌봄과장, 심희준 부천시한의사회 정책이사, 이순호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원장, 전병진 대한작업치료사협회장, 성수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 공공정책팀장이 참석하여 한의약 통합돌봄 사업의 정책방향과 개선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회 토론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뇌졸중 환자에 한·양약 병용 투여 ‘안전’

401명 환자 대상 후향적 관찰 연구…총 4건의 간손상 발생 중 한약·양약 각 2건 양약에 비해 발생률 현저히 낮아…한약으로 인한 급성 신손상 발생은 ‘없어’ 고창남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교수, ‘Phytomedicine’에 연구결과 게재

뇌졸중 환자에게 한약·양약 병용 투여가 안전한 것은 물론 간·신장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고창남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사진)는 지난 19일 강동경희대한방병원 뇌신경센터 한방내과에 입원한 뇌졸중 환자 401명(‘13년 1월1일∼‘17년 12월31일)의 전자의무기록을 검토한 후향적 연구를 통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뇌졸중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일반적으로 한약과 양약 병용 투여를 통해 뇌졸중 환자를 치료해 오고 있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35.1%의 환자가 1가지 이상의 한약을 처방받았고, 뇌졸중 환자(48.7%)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고창남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특히 아시아에서 한약과 양약의 병용 투여가 증가하고 있지만, 한약과 양약의 상호작용 및 안전성에 관한 정보는 미흡한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는 뇌졸중 환자에게 한약과 양약을 병용 투여할 경우 이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고자 진행하게 됐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입원 기간이 14일 이상인 자 △입원 중 한약과 양약을 병용 투여한 자 △18세 이상인 자 △ICD-10에 근거한 진단이 I60-I63인 자 등 기준에 적합한 401명을 대상으로 연령, 성별, 진단, 입원 기간, 간기능 검사 수치(TB(Total Bilirubin)·DB(Direct Bilirubin)·AST·ALT·ALP·γ-GT), B형 및 C형 간염 검사, 신기능 검사 수치(BUN), 요화학 검사, 영상학적 검사(CT·MRI·초음파), 조직검사, 과거력, 조영제 노출, 면역억제제 사용, 복용한 한약과 양약 등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간손상은 ALT 또는 DB가 정상 상한치(ULN)의 2배 이상 증가하거나 AST, ALT, TB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한 가지가 정상 상한치(ULN)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경우로 정의했고, 약물과의 인과성은 RUCAM 척도로 평가해 점수가 3점 이하인 환자는 DILI, HILI로 분류하지 않았다. 또한 급성 신손상은 2012년 KDIGO 진단 기준을 따라 정의하는 한편 DIAKI와 HIAKI는 신성 AKI로 분류하기 때문에 자료를 통해 신후성 AKI와 만성 콩팥병, 신전성 AKI를 제외한 후 신성 AKI의 원인 질환이나 유발 약물을 추적했다. 연구 결과 401명 환자의 평균 나이는 69±13세, 평균 입원기간은 35±17일이었고, 270명(67.3%)은 뇌경색, 160명(39.9%)은 뇌출혈, 29명(7.2%)은 뇌경색과 뇌출혈을 동시에 진단받았다. 간손상이 발생한 환자는 4명(1.0%)으로, 이들의 평균 연령은 67±11세, 평균 입원기간 42±26일이었으며, 간손상군과 정상군간 평균 연령(p=0.629)과 입원 기간(p=0.661)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간손상 환자 중 3명은 ALT 수치가 ULN보다 2∼3배, 1명은 ULN보다 3∼5배 높았는데, 추정되는 원인 약물을 중단하고 간기능을 개선시키기 위해 3명은 한약을 투여했고, 1명은 담즙 촉진제를 투여한 결과 모든 환자에서 ALT 수치는 14일 이내에 정상 범위로 회복됐다. 특히 총 4명의 환자에게 간손상을 유발한 약물은 양약 2건·한약 2건으로 나타났는데, 양약의 경우 ‘Moxifloxacin’은 401명 중 1명에게 20일동안 처방되어 간손상이 발생(100%)됐고, ‘Ebastine’은 총 9명에게 12일 동안 처방되어 1명에게 간손상을 유발(11.1%)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약은 청폐사간탕을 처방한 43명 중 1명(2.94%)에게서, 열다한소탕은 58명의 처방 중 1명(1.72%)에게서 간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KDIGO 기준에 따라 AKI로 진단받은 4명 중 1명은 입원 당시 AKI가 있었고, 2명은 요로감염과 신전성 AKI로 제외됐으며, 1명은 투석을 받는 환자로 나타나 약인성 신손상(DIAKI) 및 한약으로 인한 신손상(HIAKI)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남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DILI(0.5%, 2/401·약물 유발성 간손상)와 HILI(0.5%, 2/401·약인성 간손상)의 발병률은 국내 기존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는 평균 69세인 뇌졸중 환자가 다양한 약물을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이어 “이전 동물모델 연구에 따르면 청폐사간탕·열다한소탕·대황은 간보호 효과를 보였지만, 대황의 용량이 5배 증가했을 때 간 보호 효과가 감소하고 AST 및 ALT 수치는 증가했다”며 “이는 대황이 간독성이 있지만, 용량 조절을 통해 간보호제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간손상은 개인적 특성과 관련이 있는 만큼 다양한 약을 복용 중인 환자뿐만 아니라 취약한 환자들도 정기적으로 간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전문가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한 약을 복용할 경우에는 한약과 양약을 병용 투여해도 뇌졸중 환자에게 안전하며, 간 및 신장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대상질환에 뇌졸중 후유증이 포함돼 있는데,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약의 안전성을 홍보해 나간다면 국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한약을 복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Phytomedicine’ 최근호(2021)에 ‘Safety of co-administration of herbal and conventional medicines on liver and kidney function in stroke patients: A single-center retrospective study’의 제하로 게재됐다.





기획/연재

서비스안내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